"일본 여행은 호텔에서만!"을 외치던 저에게 새로운 문을 열어준 곳, 바로 전통 일본식 숙박 시설인 료칸(旅館)입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하코네 유모토(箱根湯本) 지역에 위치한 야에이칸(Yui no Yado Yaeikan)에서 잊을 수 없는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숙박을 넘어, 일본 문화와 '대접'의 미학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호텔과 료칸, 무엇이 다른가요?그동안 일본 여행에서는 늘 편리함과 익숙함을 찾아 서양식 호텔에만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료칸은 완전히 다른 세계였습니다.다다미와 유카타: 전통의 포근함야에이칸의 객실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다다미(畳)의 은은한 향은 심신을 안정시키는 듯했습니다. 객실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작은 현관(Entrace)과 그 안쪽의 다다미 공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