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지역화폐란?
경기도에서 발행하는 선불 충전식 카드입니다. 각 시·군에서 발행하며, 해당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보다는 주로 동네 가게, 전통시장, 음식점, 병원, 학원 등 생활 밀착 업종에서 쓸 수 있지요.
무엇보다 좋은 건, 충전 시 일정 비율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10만 원을 충전하면 10% 인센티브를 더 얹어주어 실제로는 11만 원을 쓸 수 있는 셈이죠. 지자체와 예산에 따라 6~10%로 달라지긴 하지만, 웬만한 카드 혜택보다 크고 확실합니다.
🔑 어떻게 사용하나요?
- 카드 발급: 가까운 농협이나 지정 은행에서 카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고, 요즘은 지역화폐 앱(경기지역화폐 앱)을 통해 모바일로도 간편 발급이 가능합니다.
- 충전하기: 계좌 연결 후 충전하면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충전 시 인센티브가 자동으로 지급됩니다.
- 사용처 찾기: 앱 내 ‘가맹점 찾기’ 기능을 이용하면 내 주변 어디서 쓸 수 있는지 지도가 표시됩니다. 주유소, 병원, 약국, 학원 등 의외로 사용처가 넓습니다.
- 결제: 체크카드처럼 POS 단말기에 긁거나, 모바일은 QR코드로 결제하면 됩니다.
💡 경기도 지역화폐 충전, 더 스마트해졌다
- 충전 인센티브는 한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 50만 원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으니, 그 이상은 계획적으로 충전하는 게 좋습니다.
-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대신 지역의 중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쓸 수 있기에 ‘진짜 지역 돈’의 의미가 큽니다.
- 자동충전 기능을 설정해두면 인센티브 혜택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저는 사는곳과 직장의 지자체가 다르다보니 사실 제가 쓸일은 별로 없습니다. 대신 아이의 용돈카드로 주고있습니다. 아이들의 생활반경은 집주변이고 대부분 중소상공인 매장을 이용하기때문입니다. 학교에 설치되어 있는 자판기도 이용가능합니다.
🚶♀️ 일상 속 기후행동, 돈으로 돌아오다
지역화폐와 함께 쓰는 앱이 바로 기후행동기회소득입니다. 제가 제일 자주 쓰는 기능은 오늘의 퀴즈참여, 걷기, 자전거 입니다. 앱에서 제공하는 만보기 기능을 켜두면 하루 걸음 수가 자동으로 기록됩니다. 매일 8000보 이상을 걸으면 200원, 자전거로 5키로이상이면 300원 10키로 이상이동하면 600원의 리워드가 제공되고, 문제를 풀면 10~300원의 리워드가 제공됩니다. 한달동안 쌓은 리워드는 등록한 지역화폐로 지급되고 한달에 5000원 1년에 60000원까지 제공됩니다. 건강을 위해 걷고, 환경을 위해 문제풀고 자전거를 타면 동도 벌수 있으니 동기부여가 훨씬 커졌습니다. 제공받은 리워드는 지역화폐를 사용하면 충전한 금액과 함께 사용됩니다.
🌍 기후행동과 소비, 선순환의 경험
제가 체험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소비에도 가치가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 결제하는 게 아니라, 내 소비가 지역과 지구를 살리는 과정으로 연결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예전엔 기후행동이라고 하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이제는 “돈도 벌고, 환경도 지킨다”라는 긍정적인 경험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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