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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선셋을 내 테이블에서!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 레스토랑 낭만 저녁 식사 후기

ohara 2025. 11. 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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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샹그릴라 탄중아루 '선셋바' 뺨치는 레스토랑 저녁 

 

코타키나발루하면 딱 두 가지가 떠오르죠? 바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세계 3대 선셋'! 이 마법 같은 선셋을 가장 프라이빗하고 황홀하게 즐길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 & 스파 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유명한 선셋바 대신, 탄중아루 리조트 내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이 인생 선셋*을 만끽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샹그릴라 탄중아루, '선셋 맛집'을 고르다!

탄중아루 리조트는 그 자체로 선셋 명소입니다. 

  • 선셋 명당 레스토랑: 저희가 선택한 곳은 탄중아루 리조트 내,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야외 좌석이 잘 마련된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리조트 내에는 Cafe Tatu, Peppino, Coco-Joe's 등 여러 레스토랑이 있으며, 대부분 멋진 선셋 뷰를 제공합니다. 특히 해변과 맞닿아 있어, 바다의 파도 소리를 들으며 식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었습니다.

핑크빛 선셋의 향연

저녁 식사를 시작했을 무렵, 하늘은 서서히 붉은색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 해가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순간, 하늘은 주황색, 보라색, 그리고 연한 핑크색이 섞인 오묘한 팔레트로 변했습니다. 구름이 많을수록 빛이 더 드라마틱하게 산란되면서, 마치 거대한 유화 물감이 하늘에 칠해지는 듯한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 레스토랑의 특별함: 레스토랑 좌석에 앉아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면서 이 마법 같은 광경을 감상하니, 선셋바에서 칵테일을 마실 때와는 또 다른 평화롭고 여유로운 행복이 느껴졌습니다. 식사를 하다가도 사진을 찍기 위해 수없이 숟가락을 놓아야 했을 정도입니다!

로컬 감성 뿜뿜! 

 

황홀한 선셋 뷰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음식의 맛이죠! 저희는 닭고기가 올라간 볶음밥과 따뜻한 수프가 포함된 세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정확한 레스토랑명은 기억나지 않지만, 아시안 퀴진을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 메인: 닭고기 볶음밥 (Nasi Goreng Ayam Style):
    •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의 전통 볶음밥인 '나시 고렝' 스타일의 볶음밥 위에 부드럽게 구운 닭고기(아얌)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 불맛이 살아있는 볶음밥은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폭발했습니다. 닭고기는 겉바속촉(겉은 바삭, 속은 촉촉)으로 잘 구워져 볶음밥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이국적인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아 한국인 입맛에도 완벽했습니다.
  • 서브: 따뜻한 수프:
    • 이름 모를 따뜻한 수프가 함께 제공되었는데, 메인 메뉴의 풍부한 맛을 중화시켜주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선선한 바닷바람 아래에서 마시는 따뜻한 수프 한 모금은 그야말로 힐링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샹그릴라 리조트의 음식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걸맞게 플레이팅과 서비스가 훌륭했으며, 가격대는 일반 로컬 식당보다 높았지만 선셋 뷰라는 특별한 가치를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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