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을 하다 보면 일상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온라인 쇼핑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eBay와 Amazon이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어, 전자제품부터 생활용품, 의류까지 다양한 물건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에서 두 플랫폼을 이용해 쇼핑하는 방법과, 혹시 문제가 생겼을 때 환불을 받는 절차까지 자세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1. Amazon 쇼핑 방법
Amazon은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 회원가입: 이메일과 주소, 결제 수단(주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을 등록하면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상품 검색: 원하는 상품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카테고리별로 수많은 옵션이 나옵니다. 브랜드, 가격, 배송 옵션 등을 필터로 걸러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프라임(Prime) 회원 혜택: 미국에서는 Amazon Prime을 구독하는 경우, 대부분의 상품을 무료로 빠르게 배송으로 받을 수 있고, Prime Video 같은 부가 서비스도 즐길 수 있습니다. 월 요금이 있지만 장기간 거주한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한국은 당일배송 또는 다음날 배송이 흔하지만 미국에서는 빨리와야 7일정도인데 가끔 2-3일 만에 배송되어 놀랄때도 있습니다.
2. eBay 쇼핑 방법
eBay는 ‘경매형’과 ‘즉시구매형(Buy It Now)’ 두 가지 방식이 있다는 점이 Amazon과 다릅니다.
- 회원가입: 이메일로 간단히 가입 가능하며, PayPal을 연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경매 참여: 원하는 상품을 찾으면 판매자가 정해둔 기간 동안 입찰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경쟁이 치열할 수 있으니 ‘자동입찰(Max Bid)’ 기능을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 즉시구매: 굳이 경매에 참여하지 않고, 판매자가 정한 고정 가격으로 바로 결제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중고품이나 희귀 아이템을 찾을 때 유용합니다.
3. 환불 및 반품 절차
아무리 꼼꼼하게 쇼핑해도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불량품이 배송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환불 절차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1) Amazon 환불
- 주문 내역(Order History) → Return or Replace Items 메뉴에서 반품 신청 가능
- 대부분은 ‘무료 반품’ 라벨이 제공되며, 가까운 UPS 스토어에 가져다주기만 하면 됩니다.
- 환불 방식은 원래 결제한 카드로 자동 입금됩니다. 경우에 따라 교환 상품을 먼저 보내주기도 합니다.
(2) eBay 환불
- eBay는 판매자가 개인일 수도 있어 절차가 조금 다릅니다.
- My eBay → Purchase History에서 반품 요청(Return Item)을 할 수 있습니다.
- 판매자가 수락하면 반품 라벨이 제공되고, 상품을 되돌려 보내면 환불이 처리됩니다.
- 만약 판매자가 응답하지 않거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eBay Money Back Guarantee 제도를 통해 eBay 측에서 직접 개입해 구매자를 보호합니다.
4. 쇼핑 꿀팁
- 상품 리뷰 확인: 특히 Amazon은 리뷰와 별점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구매 전 반드시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셀러 평판 확인: eBay에서는 판매자의 피드백 점수가 매우 중요합니다. 평점이 낮거나 리뷰가 부정적인 경우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배송 주소: 아파트나 기숙사에 거주하는 경우, 정확한 호수와 배송 옵션을 꼼꼼히 확인해야 분실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가격 비교: 같은 상품이라도 Amazon과 eBay의 가격 차이가 크므로 꼭 비교 후 구매하세요.
5. 경험담
eBay에서 스텐리 텀블러를 싸게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받아보니 기존에 갖고 있던 텀블러와 차이가 있는걸 알게됬습니다. 아무리봐도 짝퉁인것 같았습니다. 판매자에서 연락을 했습니다. "이건 가짜 같다. 분명히 진품이라고 써있었는데 내가 갖고 있는 진짜와 다르게 생겼다. 환불받고 싶다"라고 문자를 보내고, 비교사진도 찍어서 보냈습니다. 얼마 후 딜문자가 날라왔습니다. "30% 정도 돈을 돌려줄테니 그냥 써라" 당연히 거부했습니다. " 난 환불받고 싶다." 다시 딜문자가 왔습니다. " 50% 환불해줄테니 그냥 써라" 다시 거부했습니다. 그랬더니 장문의 문자가 왔습니다." 니가 알다싶이 나도 고용인이기 때문에 맘대로 해줄수는 없다. 블라블라~~~70% 환불해줄테니 그냥 써라" 살짝 맘이 흔들렸지만 다시 거부했습니다. "물건 돌려줄테니 가져가고 환불해주십시오" 답이 왔습니다. "물건값보다 택배비가 더 비싸니까 그건 니가 그냥 써라. 그리고 환불해줄테니 대신 리뷰에 좋은 말을 적어줘라". 최근 유명 배우가 온라인쇼핑몰에서 사기를 당했다는 기사를 보니 저의 경험이 떠올라 적어봤습니다. 일단 물건보내고 환불을 100% 해주지 않으려는 방법이 똑같았거든요. 저는 끝까지 요구해서 환불을 받았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그런 경험을 하게 되신다면 꼭 환불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물론 꼼꼼히 살펴보고 또 살펴보셔서 이런 경험은 하지 않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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