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팡이의 이런저런 소중한 이야기

Global Life & Economy Archive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275

독일-Leipzig

음악과 역사, 현대적인 활력이 공존하는 도시 라이프치히독일 동부 작센주에 위치한 라이프치히(Leipzig)는 베를린이나 드레스덴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제로 가보니 “숨겨진 보석 같은 도시”라는 말이 꼭 어울렸습니다. 음악, 예술, 역사, 그리고 젊은 에너지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곳이었고, 덕분에 여행 내내 즐겁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라이프치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바흐(Johann Sebastian Bach)입니다. 실제로 바흐가 27년간 칸토르로 활동했던 성 토마스 교회(Thomaskirche)는 도시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교회 안에는 바흐의 무덤이 있어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성지 같은 장소입니다. 저는 운 좋게도 합창단 리허설을 잠시 들을 수 있었는데,..

독일-Frankfurt

독일 금융과 교통의 중심지, 프랑크푸르트흔히 “유럽의 관문”이라고 불릴 만큼 국제공항이 크고 교통이 편리해 많은 여행자들이 거쳐 가는 도시인데, 단순히 환승 도시로만 머물기에는 아쉬울 정도로 매력이 가득했습니다.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뢰머 광장(Römerberg)이었습니다. 이곳은 중세 시절부터 이어져 온 도시의 중심 광장으로, 전통적인 목조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색색의 목조주택이 나란히 서 있는 풍경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았고, 광장 한가운데에서 바라본 뢰머 시청사의 웅장한 외관은 프랑크푸르트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광장 근처에는 아기자기한 카페와 기념품 가게들이 있어 천천히 둘러보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았습니다. 광장 ..

독일-Dresden

독일 동부의 예술과 음악의 도시 드레스덴흔히 ‘엘베 강의 피렌체’라고 불리는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큰 피해를 입었지만,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게 복원되어 지금은 독일에서 가장 예술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도시로 꼽힙니다.드레스덴의 중심은 단연 프라우엔 교회(Frauenkirche)였습니다. 거대한 돔 형태의 교회는 전쟁 때 완전히 무너졌지만, 시민들의 긴 복원 노력 끝에 다시 세워졌다고 합니다. 밝은 돌과 검게 그을린 옛 돌이 섞여 있는 외벽을 보면서, 이 도시가 걸어온 역사가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교회 내부에 들어서면 은은한 색감의 벽화와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이 맞이해 주었는데,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엘베 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츠빙거 궁전(Zwinger Palace)..

독일-Berlin

독일의 수도 베를린은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였습니다. 유럽의 다른 도시와 비교했을 때 조금 거칠고 자유분방한 매력이 있었고, 그래서인지 짧은 여행이었지만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가장 먼저 찾은 곳은 베를린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이었습니다. 커다란 문 앞은 늘 전 세계에서 온 여행객들로 붐볐지만, 그 역사적 무게감 덕분에 한동안 그 자리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이 문은 과거 분단과 통일의 상징이었기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냉전 시절, 브란덴부르크 문은 베를린 장벽 바로 옆, 동독 쪽에 자리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베를린 사람들은 이 문을 눈앞에 두고도 가까이 갈 수 없었다고 해요.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었던 그 모습은 당시 독일 분단의 현실을 ..

독일-Köln

독일 서부 라인강변에 자리한 도시, 쾰른(Köln)은 중세의 웅장함과 현대적인 활기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였습니다. 독일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답게 규모도 크고 활기도 넘쳤지만, 동시에 곳곳에서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2차 세계대전때 완전히 폐허가 되었던 곳이라 현대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도시였습니다.쾰른 여행의 시작은 역시 쾰른 대성당(Kölner Dom)이었습니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거대한 고딕 양식 성당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높이 솟은 두 개의 첨탑은 하늘을 찌를 듯 웅장했고, 정교하게 조각된 외벽은 가까이서 보면 숨이 막힐 정도로 섬세했습니다. 성당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는 빛이 들어올 때마다 화려하게 빛나며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특히 성당..

독일- Heidelberg

독일 남서부의 로맨틱한 도시, 하이델베르크(Heidelberg)에 다녀왔습니다. 독일 최고의 대학 하이델베르그대학이 있는데, 가장 오래된 대학이자 최고의 수재들이 모인 대학입니다. 괴팅겐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대학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인강의 지류인 네카어 강을 따라 자리한 이 도시는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학 도시’로 불릴 만큼 매력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괴팅겐보다 훨~~~씬 오래된 대학이라 그런가 성도 있고, 오래된 건축물도 많아 중세 유럽도시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하이델베르크를 여행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소는 단연 하이델베르크 성입니다. 강 위에 우뚝 솟아 있는 붉은빛 석조 성은 중세의 웅장함과 낭만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보여주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성에서 내려다보이..

독일 - Göttingen

독일 중부의 작은 대학 도시, 괴팅겐(Göttingen)에 다녀왔습니다. 베를린이나 뮌헨처럼 유명한 대도시는 아니지만, 독일인들에게는 지적인 분위기와 전통이 살아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괴팅겐 대학교는 무펴 4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명문대로, 도시에 들어서면 곳곳에서 학문과 젊음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노벨상을 수상한 대표적인 인물로 1925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프랑크, 1944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오토 한, 1954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막스 보른 등이 있으며, 작가이자 언어학자인 그림형제, 수학자인 가우스, 철학자인 에드문트 후설, 법학자인 루돌프 폰 예링이 이곳에서 교수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대학도시로 자치권이 있었기 때문에 이곳에도 학생감옥이 있..

스페인-Alicante

지중해 햇살 가득한 도시 지중해 연안에 자리한 이 도시는 바르셀로나나 마드리드처럼 북적이지 않으면서도, 그 못지않게 아름다운 풍경과 분위기를 갖춘 진짜 ‘스페인스러운’ 여행지였답니다.해안가 언덕에 아랍인들이 건설해놓은 도시의 상징인 산타 바르바라 성(Castillo de Santa Bárbara)을 꼭대기까지 걸어 올라가니 살짝 숨이 찼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알리칸테 시내와 바다의 풍경은 정말 압도적이에요. 매우큰 요새인데 아마도 아랍문화재라서 이렇게 허물어진채로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다.탁 트인 지중해, 붉은 지붕들, 오렌지빛 햇살이 어우러져 마치 엽서 속 한 장면 같았답니다.성 아래로 내려와선 에스플라나다 데 에스파냐(Explanada de España) 산책로를 걸었어요. 야자수가 ..

스페인-Elche

스페인 남부의 숨은 보석 야자수 도시, 엘체(Elche) 알리칸테에서 기차로 30분 정도만 가면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야자수 숲(Palmeral de Elche)을 품고 있는 정말 독특한 도시랍니다. 야자숲은 페니키아인들이 심은 야자수를 아람인들이 잘 가꾸어 규모를 확장시켜놓은 것이라고 하네요. 유럽에서 야자수를 이렇게 많이 볼 수 있는 것도 매우 색다른 느낌입니다. 이슬람의 관개시설덕에 척박했던 이도시가 지금은 감귤 무화과 아몬드 대추를 포함한 농산물을 생산해 내는 농업생산단지로 발전해 있으며, 특히 스페인의 석류의 85%가 이곳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엘체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띄는 건 도시 곳곳을 가득 메운 야자수들이에요. 길을 걷다 보면 ‘내가 지금 정글에 온 건가?’ 싶은 착각이..

스페인-La Manga

스페인 남부에서 찾은 색다른 바다 🌊라 망가(La Manga)에서 보낸 여유로운 하루이번 스페인 여행 중 가장 독특했던 경험을 꼽자면 라 망가 델 마르 메노(La Manga del Mar Menor)에서의 하루예요. 무르시아(Murcia) 지역에 위치한 이곳은 흔히 알고 있는 해변 도시들과는 조금 다른, 신기하고 매력적인 풍경을 가진 곳이랍니다.라 망가는 좁고 긴 모래톱이 바다를 가로지르며 만들어진 독특한 지형이에요. 한쪽은 지중해, 다른 한쪽은 유럽에서 가장 큰 염호인 마르 메노(Mar Menor)가 펼쳐져 있어서, 양쪽에서 서로 다른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죠.제가 갔을 때는 바캉스 시즌이 아니그런지 아주 매우 한적한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비수기때 바닷가 도시 같은 느낌이랄까..

스페인-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에서 만난 시간 여행그라나다에 가면 꼭 가야 할 곳, 아니 가야만 하는 곳이 있어요. 바로 알함브라 궁전(Alhambra).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장소였고, 실제로도 가장 감동적인 순간을 안겨준 곳이었답니다. 알함브라궁전은 몇년전 드라마에서도 나왔고 꽃보다 할배 프로그램에서도 나왔었죠. 이곳에 처음올때는 또 오게 될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다시 또 오게 됬네요. ^^ 처음 왔을때 당연히 배경음악으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틀어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게 없어서 오히려 당황했던 생각이 나네요. 이번에도 저만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을 들으며 구석구석 돌아 보았습니다. 아침 일찍 예약해 도착한 알함브라는, 처음부터 끝까지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했어요. 입구를 지나 걷는 길..

스페인-무르시아

숨겨진 매력을 가진 소도시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하루 스페인의 숨은 보석 같은 도시 무르시아(Murcia). 무르시아는 스페인 남동부에 위치한 작고 조용한 도시예요. 로마제국의 식민지였다가 무슬림에 의해 정복되어 오랫동안 이슬람하에 있던 도시로 이름도 무슬림이 지은 무르시아 입니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인지 도시 전체가 굉장히 여유롭고,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특히 구시가지 거리를 걸을 때는 마치 현지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어디를 가든 밝은 햇살이 비추고, 좁은 골목 사이로 이어진 예쁜 건물들과 작은 광장들이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유럽이라기 보다는 중동같은 느낌이 짙은 환경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단연 무르시아 대성당(Catedral de Murcia). 1243년..

이태리 남부 도시 -Puglliano

알베로벨로에서 바리로 복귀하는 도중 잠깐 들렀던 풀리아노..해안 절벽에 흰색의 집들이 인상적입니다.이곳에도 로마의 흔적을 볼수 있는데, 로마시대의 다리와 로마로 향하는 길이 남아있습니다.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볼라레" 라는 이태리 칸쵸네를 부른 가수 도메니코 모두뇨의 고향이기도 합니다.기념품샵에서 볼라레 노래가 나오기도하고, 두팔을 벌리고 노래를 부르는 도메니코 모두뇨의 모습의 기념품을 팔고 있습니다.

이태리 남부 도시 - Matera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중 하나 마테라..한때 이탈리아의 수치라고 여겨 버려졌던곳..상하수도 시설이 없어 매우 열악한 마을이었다고 합니다.기독교 박해시절엔 기독교도들의 은신처이기도 했던곳구석기시대사람들이 살던 자연동굴부터 인공동굴 주택인 사시까지 볼수 있습니다.영화 패션오브크라이스의 촬영지이기도 했던 곳가축과 사람이 좁은 방안에서 함께 살았고, 너무 좁아 아기들은 서랍에서 재웠다고 합니다.이태리 독재시절 지식인들의 은신처이기도 했던 이곳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을 때 모두들 그 처참한 상황에 경악했다고 하는데지금은 깨끗하게 정리되었고, 상수도 시설도 갖추어졌습니다.이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선조들의 고생덕에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그렇게 열악한 환경에서도 성당을 짓고 기도를 했다니 정말 이들의 신앙이란....

이탈리아 남부 도시-Alberobello

만화 스머프마을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알벨로벨로.지붕하나에 방한칸의 독득한 건축구조로 짓고 부수기 쉬운 형태입니다.중세유럽에서는 지붕의 갯수에 따라 세금을 메겼던 탓에 이런구조가 성행했다고 합니다 - 지금은 이곳에만 남아있지만 중세엔 유럽전역에서 흔히 볼수 있었다고 합니다. 세금조사하러 올때는 부셔뜨렸다가 다시 짓고 그랬다는...불편해서 거의 없어지고 여기만 남았다는데 이곳도 싹 정리하고 재개발 하려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그나마 조금 남아 있다고.. 마치 우리나라 안동같은 지역이라고 할까요? 덕분에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고 관광지로서도 한몫하고 .. 정말 이래저래 조상덕 보는 유럽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