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매력이 운하와 자전거라면, 이 모든 것을 가장 평화롭고 아름답게 응축해 놓은 곳이 바로 히테호른(Giethoorn)입니다. 종종 ‘네덜란드의 베니스(Venice of the Netherlands)’ 혹은 ‘북쪽의 베니스(Venice of the North)’라고 불리는 이 작은 마을은, 그 별명처럼 자동차 도로가 없고 오직 수로(운하)로만 연결되어 있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히테호른이라는 이름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 히테호른은 그 이름부터 재미있는 유래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을은 13세기경 지중해 지역에서 온 피난민들이 처음 정착하면서 형성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들이 이 습지대에 도착했을 때, 1170년의 대홍수로 인해 땅속에 묻혀 있던 수백 개의 염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