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팡이의 이런저런 소중한 이야기

Global Life & Economy Archive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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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4 3

대만 여행 필수 코스! 지우펀 & 스펀에서 즐기는 낭만과 추억 만들기

홍등의 불빛 속으로, 몽환적인 지우펀대만의 북동쪽 산속에 자리 잡은 지우펀은 좁은 골목길을 따라 촘촘히 들어선 찻집과 상점, 그리고 밤을 밝히는 붉은 홍등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곳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죠. 지우펀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저를 맞이한 것은 고소한 땅콩 아이스크림 냄새였습니다. 땅콩엿을 긁어 만든 가루를 아이스크림과 함께 넣어 먹는 이 간식은 지우펀의 명물인데요, 따뜻한 날씨에 걷느라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쫄깃한 위위안(芋圓)과 각종 차를 파는 찻집들이 즐비했습니다. 저는 아메이차관(阿妹茶樓)에 자리를 잡고 따뜻한 차를 마시며 창밖으로 펼쳐지는 산과 바다 풍경을 감상했습..

활화산, 거대 숲, 그리고 스릴 만점 액티비티! 뉴질랜드 로토루아

살아있는 지구의 심장, 테 푸이아 & 설퍼 포인트저의 로토루아 여행은 테 푸이아(Te Puia)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은 마오리족의 문화와 활화산 지대가 공존하는 곳으로, 들어서자마자 뿜어져 나오는 유황 냄새와 수증기가 저를 압도했습니다. 마오리 전통 공연을 통해 그들의 강인한 정신을 느낀 후, 지열 지대로 향했습니다. 뽀글뽀글 끓어오르는 진흙 연못과 솟아오르는 간헐천은 마치 살아있는 지구의 심장 소리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이어서 로토루아 호수 근처에 위치한 설퍼 포인트(Sulphur Point)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유황 냄새가 진동하는 곳으로, 땅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스와 뜨거운 물로 인해 호수 주변이 뿌연 수증기로 가득했습니다. 마치 영화 '반지의 제왕'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인 ..

학창시절 소풍지가 이렇게 달라졌다고? 현충사 재방문 후기

아산 현충사, 잊고 지냈던 영웅을 만나다: 학창시절 소풍지에서 새로운 감동을 느끼다학창시절, 현충사는 소풍이나 수학여행의 '단골 장소'였습니다. 그 시절의 현충사는 재미없는 장소로 그저 친구들과 뛰어놀고, 사진을 찍는 배경에 불과했습니다. 이순신 장군 묘 앞에서 의무적으로 사진을 찍고, 대충 한 바퀴 둘러본 후 매점으로 달려가던 기억이 대부분이입니다. 그랬던 현충사를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찾아갔습니다. 처음엔 별 기대 없이 발걸음을 옮겼지만, 막상 다시 마주한 현충사는 그때의 현충사가 아니었습니다. 깔끔한 전시관과 깊이 있는 이야기들이 나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첫인상, 그리고 달라진 풍경현충사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잘 가꿔진 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걷기만 했던 길인데, 이제는 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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