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팡이의 이런저런 소중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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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5 2

맨해튼의 가장 아픈 기억, 9/11 메모리얼 & 뮤지엄을 걷다

며칠 전, 9월 11일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평범한 가을의 시작이었지만, 미국에서는 잊을 수 없는 아픔의 날입니다. 문득 올 초 뉴욕 여행에서 방문했던 '9/11 메모리얼 & 뮤지엄'이 떠올랐습니다.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을 넘어, 가장 깊은 울림을 주었던 그곳의 기억을 더듬어보려 합니다.뉴욕 맨해튼의 금융 중심지, 로어 맨해튼에 위치한 그곳은 과거 세계무역센터(World Trade Center)가 우뚝 서 있던 자리입니다. 911 테러의 흔적은 이제 거대한 기념관과 박물관으로 남아, 그날의 비극과 희생자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메모리얼 파크에 들어서자마자 압도적인 크기의 두 개의 인공 폭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파운드(Found)'라고 불리는 이 폭포는 과거 쌍둥이 빌딩이 서 있던 ..

달콤한 여행의 시작, 미국 문파이(MoonPie): 초코파이 원조를 만나다

"미국에 오면 문파이는 꼭 먹어봐야 한대!"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학교 선생님이 문파이 먹어봤냐며 꼭 먹어봐야 한다고 했다고 했습니다. 문파이? 생소한 이름에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아이의 다음 말에 나의 귀가 번쩍 뜨였습니다. "우리 나라 초코파이의 원조래!"이게 무슨 소리인가. 내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친구들과 정을 나누던 초코파이의 원조가 미국에 있었다니! 마트에 가면 꼭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자코너서 찾은 'MoonPie'를 보니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 반가움과 설렘이 동시에 밀려왔습니다. 오리지널 초코맛부터 바닐라, 딸기, 심지어는 바나나 맛까지 다양한 종류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당연히 망설임 없이 가장 기본적인 초코맛을 손에 쥐었습니다.집으로 돌아와 문파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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