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팡이의 이런저런 소중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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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3 2

미국에서 만난 추억의 맛 — ‘웬디스(Wendy’s)’ 이야기

어릴 적, 새로운 햄버거 브랜드로 친구와 종종 갔던 웬디스(Wendy’s). 어쩐지 어린 시절의 햄버거 냄새와 함께 떠오르는 이름인데, 어느 순간 우리나라에서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런데 미국 여행 중 거리 곳곳에서 ‘Wendy’s’ 간판을 마주친 순간, 마치 오랜 친구를 외국에서 우연히 만난 것 같은 기묘한 반가움이 밀려왔습니다.처음 마주한 웬디스 매장은 오래된 기억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포장된 버거를 벗겨내자 네모난 패디 그리고 한 입 베어 물자 ‘아 — 이 맛이었지’ 하는 감각이 되살아났습니다. 오래 잊고 있던 감성이 순식간에 되돌아오는 느낌. 한국에서 사라진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단순한 향수 이상의 배경이 있었습니다.사실 웬디스는 1984년에 한국에 들어왔지만, 199..

신비로운 자연의 길을 걷다: 포트 로열 보트 랜딩(The Sands)

푸른 하늘 아래,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포트 로열(Port Royal)에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 포트 로열 보트 랜딩(Port Royal Boat Landing)에 다녀왔습니다. 현지인들에게는 더 샌즈(The Sands)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곳은,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독특한 지형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바닷속에 난 길, 신비로운 풍경 더 샌즈에 처음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저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바다 한가운데로 길난것 같은 현상이었습니다. 마치 바닷물 한가운데에 길이 난 것 같은 이 신비로운 광경은,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이곳만의 특별한 지형 덕분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배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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