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팡이의 이런저런 소중한 이야기

Global Life & Economy Archive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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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267

스페인-Elche

스페인 남부의 숨은 보석 야자수 도시, 엘체(Elche) 알리칸테에서 기차로 30분 정도만 가면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야자수 숲(Palmeral de Elche)을 품고 있는 정말 독특한 도시랍니다. 야자숲은 페니키아인들이 심은 야자수를 아람인들이 잘 가꾸어 규모를 확장시켜놓은 것이라고 하네요. 유럽에서 야자수를 이렇게 많이 볼 수 있는 것도 매우 색다른 느낌입니다. 이슬람의 관개시설덕에 척박했던 이도시가 지금은 감귤 무화과 아몬드 대추를 포함한 농산물을 생산해 내는 농업생산단지로 발전해 있으며, 특히 스페인의 석류의 85%가 이곳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엘체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띄는 건 도시 곳곳을 가득 메운 야자수들이에요. 길을 걷다 보면 ‘내가 지금 정글에 온 건가?’ 싶은 착각이..

스페인-La Manga

스페인 남부에서 찾은 색다른 바다 🌊라 망가(La Manga)에서 보낸 여유로운 하루이번 스페인 여행 중 가장 독특했던 경험을 꼽자면 라 망가 델 마르 메노(La Manga del Mar Menor)에서의 하루예요. 무르시아(Murcia) 지역에 위치한 이곳은 흔히 알고 있는 해변 도시들과는 조금 다른, 신기하고 매력적인 풍경을 가진 곳이랍니다.라 망가는 좁고 긴 모래톱이 바다를 가로지르며 만들어진 독특한 지형이에요. 한쪽은 지중해, 다른 한쪽은 유럽에서 가장 큰 염호인 마르 메노(Mar Menor)가 펼쳐져 있어서, 양쪽에서 서로 다른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죠.제가 갔을 때는 바캉스 시즌이 아니그런지 아주 매우 한적한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비수기때 바닷가 도시 같은 느낌이랄까..

스페인-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에서 만난 시간 여행그라나다에 가면 꼭 가야 할 곳, 아니 가야만 하는 곳이 있어요. 바로 알함브라 궁전(Alhambra).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장소였고, 실제로도 가장 감동적인 순간을 안겨준 곳이었답니다. 알함브라궁전은 몇년전 드라마에서도 나왔고 꽃보다 할배 프로그램에서도 나왔었죠. 이곳에 처음올때는 또 오게 될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다시 또 오게 됬네요. ^^ 처음 왔을때 당연히 배경음악으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틀어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게 없어서 오히려 당황했던 생각이 나네요. 이번에도 저만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을 들으며 구석구석 돌아 보았습니다. 아침 일찍 예약해 도착한 알함브라는, 처음부터 끝까지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했어요. 입구를 지나 걷는 길..

스페인-무르시아

숨겨진 매력을 가진 소도시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하루 스페인의 숨은 보석 같은 도시 무르시아(Murcia). 무르시아는 스페인 남동부에 위치한 작고 조용한 도시예요. 로마제국의 식민지였다가 무슬림에 의해 정복되어 오랫동안 이슬람하에 있던 도시로 이름도 무슬림이 지은 무르시아 입니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인지 도시 전체가 굉장히 여유롭고,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특히 구시가지 거리를 걸을 때는 마치 현지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어디를 가든 밝은 햇살이 비추고, 좁은 골목 사이로 이어진 예쁜 건물들과 작은 광장들이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유럽이라기 보다는 중동같은 느낌이 짙은 환경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단연 무르시아 대성당(Catedral de Murcia). 1243년..

이태리 남부 도시 -Puglliano

알베로벨로에서 바리로 복귀하는 도중 잠깐 들렀던 풀리아노..해안 절벽에 흰색의 집들이 인상적입니다.이곳에도 로마의 흔적을 볼수 있는데, 로마시대의 다리와 로마로 향하는 길이 남아있습니다.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볼라레" 라는 이태리 칸쵸네를 부른 가수 도메니코 모두뇨의 고향이기도 합니다.기념품샵에서 볼라레 노래가 나오기도하고, 두팔을 벌리고 노래를 부르는 도메니코 모두뇨의 모습의 기념품을 팔고 있습니다.

이태리 남부 도시 - Matera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중 하나 마테라..한때 이탈리아의 수치라고 여겨 버려졌던곳..상하수도 시설이 없어 매우 열악한 마을이었다고 합니다.기독교 박해시절엔 기독교도들의 은신처이기도 했던곳구석기시대사람들이 살던 자연동굴부터 인공동굴 주택인 사시까지 볼수 있습니다.영화 패션오브크라이스의 촬영지이기도 했던 곳가축과 사람이 좁은 방안에서 함께 살았고, 너무 좁아 아기들은 서랍에서 재웠다고 합니다.이태리 독재시절 지식인들의 은신처이기도 했던 이곳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을 때 모두들 그 처참한 상황에 경악했다고 하는데지금은 깨끗하게 정리되었고, 상수도 시설도 갖추어졌습니다.이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선조들의 고생덕에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그렇게 열악한 환경에서도 성당을 짓고 기도를 했다니 정말 이들의 신앙이란....

이탈리아 남부 도시-Alberobello

만화 스머프마을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알벨로벨로.지붕하나에 방한칸의 독득한 건축구조로 짓고 부수기 쉬운 형태입니다.중세유럽에서는 지붕의 갯수에 따라 세금을 메겼던 탓에 이런구조가 성행했다고 합니다 - 지금은 이곳에만 남아있지만 중세엔 유럽전역에서 흔히 볼수 있었다고 합니다. 세금조사하러 올때는 부셔뜨렸다가 다시 짓고 그랬다는...불편해서 거의 없어지고 여기만 남았다는데 이곳도 싹 정리하고 재개발 하려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그나마 조금 남아 있다고.. 마치 우리나라 안동같은 지역이라고 할까요? 덕분에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고 관광지로서도 한몫하고 .. 정말 이래저래 조상덕 보는 유럽입니다.

이탈리아 남부도시-Leche

이탈리아 남부의 대표도시 바리에서 고속철을 타고 1시간정도 가면 레체라는 화려한 도시가 있습니다. 바리와 달리 도시의 건물이 매우 화려합니다. 특징적인건 다른 유럽 도시의 건축물은 대부분 대리석으로 만들어진게 많은데 이곳은 사암으로 만들어져 색감도 다르고 사암의 특성상 대리석보다 다루기 쉬우므로 조각이 더욱 화려합니다. 매우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걸어서 1~2시간이면 다~~~~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운 한 낮엔 좀... 힘들긴 합니다. ^^ 로마제국의 흔적이 이렇게 작은도시에도 남아 있습니다. 콜로세움보다 규모는 작지만 잘 보존되어 있는 로마제국의 원형극장을 볼 수 있고, 아직도 이곳에서 여러 공연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남부도시 -Bari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 주의 주도인 바리는 약 32만 명이 거주하는 활기찬 항구 도시로, 고대부터 이어진 풍부한 역사와 아름다운 해안 풍경, 그리고 독특한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바리는 중세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시가지 ‘바리 베키아’와 현대적인 쇼핑 거리, 그리고 유럽에서 가장 긴 해안 산책로 ‘룽고마레’가 어우러져있는 이탈리아 남부의 대표 도시 바리는 그리스로 크루즈여행을 위해 잠깐 들러가는 여행객이 많습니다.여행 후 돌아와서 우연히 2차대전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거의 100년전의 바리항구의 모습이 지금과 거의 같아서 깜짝 놀랐습니다.대부분의 유럽이 그렇듯 세월이 흘러도 거의 변치않는다는게 신기하기도, 부럽기도 한것 같습니다.바리의 사람들은 다른 유럽사람들과 달리 매우 사교적이고 인심도 ..

한국 코스트코 회원으로 미국 코스트코에서 장보기 🛒🇺🇸

해외 생활을 하다 보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고민 중 하나는 ‘장보기’입니다. 익숙한 한국 마트와 달리 미국 마트는 규모도 크고, 물건도 낯설어서 처음에는 적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이미 코스트코 회원이라면, 미국에서도 그 회원권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 저 역시 이 점이 미국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한국 코스트코에서 발급받은 회원 카드를 그대로 미국 코스트코 입구에서 보여주면 문제없이 입장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고, 전 세계 코스트코 매장에서 동일하게 사용 가능한 국제 회원권이기 때문이죠. 처음 미국 코스트코를 방문했을 때, 혹시 안 되면 어쩌나 긴장했는데, 한국에서 쓰던 회원카드를 내밀자 직원이 환하게 웃으며 바로 입장시켜 주어 마음이 놓였습니다. 최근엔..

우리아이, 편리하게 쓸수 있는 교통카드 만들어주기

아이의 생활 반경이 넓어지면서 혼자서 학원을 다니거나 친구를 만나러 이동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졌습니다. 그동안은 현금을 챙겨주거나 간단한 선불교통카드를 쓰게 했지만, 매번 충전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토스 앱을 활용해 아이 명의 계좌를 개설하고, 후불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 체크카드를 발급해 주었습니다.먼저 토스 앱으로 들어가 아이의 이름으로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부모 동의와 간단한 인증 절차만 거치면 바로 개설할 수 있어서 생각보다 수월했습니다. 예전에는 은행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아이도 본인 명의 계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편리하더군요.계좌를 만든 후에는 체크카드 발급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토스에서는 후불 교통 기능..

새로운 시작 2025

새로운 시작, 2025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에서 첫 걸음을 내딛는 순간,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 참 설레네요.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그리고 더 희망찬 내일을 만들어가고 싶은 마음으로 이 블로그를 열었습니다.작은 글 한 편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저 역시 이 공간에서 함께 웃고 배우며, 따뜻한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싶습니다."새로운 시작" 맑고 밝은 기운으로, 우리 모두의 하루가 빛나길 소망합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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