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팡이의 이런저런 소중한 이야기

Global Life & Economy Archive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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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268

캐나다-Montreal

프랑스보다 더 프랑스같은 유럽보다 더 유럽같은 도시, 몬트리올캐나다 동부를 여행한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몬트리올입니다. 퀘벡주의 중심이자 프랑스어의 매력이 살아있는 곳, 북미 속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그 도시에서 저는 며칠 동안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왠지 감성적으로 친숙한 듯한 몬트리올은 실제 화보니 하나도 친숙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어권인건 알았지만 이건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프랑스어만 씁니다. 이정표나 간판들만 보면 오히려 우리나라가 영어권나라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도로의 이정표도 프랑스어로만 되어 있습니다. 몬트리올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고풍스러운 건축물이었습니다. 구시가지 ‘올드 몬트리올(Old Montreal)’을 걷는 순간, 마치 ..

투박하지만 압도적인 햄버거, Five Guys

몇년전 강남에 오픈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만날 수 있는 파이브가이즈(Five Guys) . 우리나라에서는 비싼 햄버거라는 인식이 강하고, 초기엔 오픈런을 해야 겨우 먹을 수 있는 버거라 시도하기 어려웠던 파이브가지즈를 미국에오니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맥도날드나 써브웨이 우리나라에서는 철수한 웬디스보다는 적지만요. 예전부터 현지인뿐 아니라 여행자들에게도 "미국식 수제버거의 교과서"라는 별명을 들을 만큼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가기 어려운 곳이니 보이자 마자 얼른 다녀왔습니다.처음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띈 건 커다란 자루에 쌓여 있는 땅콩이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누구나 무료로 먹을 수 있는 땅콩인데, 미국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더군요. 의자에 앉아 땅콩을 까먹으며 주문을..

미국에서 eBay, Amazon으로 온라인 쇼핑하고 환불하는 방법

해외생활을 하다 보면 일상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온라인 쇼핑입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eBay와 Amazon이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어, 전자제품부터 생활용품, 의류까지 다양한 물건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에서 두 플랫폼을 이용해 쇼핑하는 방법과, 혹시 문제가 생겼을 때 환불을 받는 절차까지 자세히 소개해 보겠습니다.1. Amazon 쇼핑 방법Amazon은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온라인 쇼핑몰입니다.회원가입: 이메일과 주소, 결제 수단(주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을 등록하면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상품 검색: 원하는 상품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카테고리별로 수많은 옵션이 나옵니다. 브랜드, 가격, 배송 옵션 등을 필터로 ..

해외여행 준비 체크리스트 ✈️ 놓치면 후회하는 꿀팁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설레는 순간은 비행기 티켓을 결제하고 숙소를 예약할 때입니다. 하지만 막상 출발일이 다가오면 “뭐 빠뜨린 거 없을까?”라는 불안감이 찾아옵니다. 준비물을 하나라도 놓치면 여행 중 불편함이 크게 다가오기 때문에 체크리스트를 꼼꼼히 챙기는 게 필수입니다. 오늘은 놓치면 후회하는 해외여행 준비 꿀팁을 소개합니다다.1. 여권과 비자 확인은 기본 중의 기본여권 유효기간은 출국일 기준 최소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합니다. 이 규정을 모르고 공항에서 발이 묶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또한 여행 국가에 따라 비자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여권으로 무비자입국이 가능한 나라가 많다보니 가끔은 비자를 깜박하기도 하니 꼭 확인하여야 합니다. 전자비자(e-Visa)나..

네덜란드-Amsterdam

자유와 예술의 도시🌷🚲유럽 여행에서 꼭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도시 중 하나가 바로 암스테르담(Amsterdam)이었습니다. 스키폴 공항에서 환승하면서 스쳐지나가기만 했던 도시였기때문입니다. ‘자유의 도시’, ‘운하의 도시’, 그리고 ‘자전거의 천국’이라는 별명이 붙은 곳. 실제로 도착해보니 그 모든 수식어가 어울릴 만큼 독특하고 매력적인 도시였습니다. 중앙역에서 시작되는 설렘암스테르담 중앙역에 내리자마자 느낀 건, 물 위에 지어진 도시의 특별한 풍경이었습니다. 역을 나서자 바로 보이는 운하와 다리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쌩쌩 달리는 사람들. 한국의 분주한 도시와는 전혀 다른 리듬감이 느껴졌습니다.자전거 도로에서는 잠시만 방심해도 ‘딩딩~’ 벨 소리를 듣게 되는데 도시 전체가 마치 거대한 자전거 놀..

독일-Wiesbaden

독일 온천도시 비스바덴 🌿♨️‘온천 도시’라는 별칭을 가진 비스바덴(Wiesbaden). 이름부터 왠지 고즈넉하고 따뜻한 기운이 느껴졌는데, 실제로 다녀와 보니 유럽 특유의 고풍스러움과 여유로움이 가득한 도시였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자동차로 3~4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 여행으로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따뜻한 공기와 고풍스러운 건물들도착하자마자 느낀 건, 도시 전체가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고딕과 바로크 양식이 어우러진 건물들, 정갈하게 관리된 거리, 그리고 느긋하게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온천 도시답게 공기 중에 약간 미묘한 ‘따뜻한 수증기 냄새’가 감도는 것 같았다.쿠어하우스(Kurhaus)와 쿠어파크(Kur..

주말 여행-부산

🌊 바다와 도시가 함께하는 매력적인 하루부산은 언제 가도 늘 새로움을 주는 도시입니다. 바다와 산, 그리고 활기찬 도시가 함께 공존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여행을 올 때마다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곤 합니다. 이번 부산 여행은 짧지만 알차게 즐겨보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부산 도착! 설레는 첫걸음동탄역에서 SRT를 타고 두 시간 반 정도 달리니 어느새 부산역에 도착했습니다.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확 느껴지는 습하고도 짭조름한 바닷바람이 “아, 부산에 왔구나”라는 기분을 들게 했습니다. 역 근처부터 북적이는 분위기가 벌써부터 활기차서 여행의 기운이 확 밀려왔습니다.🦑 자갈치 시장, 바다 향기 가득한 미식의 천국첫 코스로 향한 곳은 부산의 상징 같은 자갈치 시장이었습니다. 수많은 횟집과 해산물 가게들이 줄지..

해외 체류 국민도 민생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을까?

얼마전 귀국한 우리도 민생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찾아보니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당연히 안되겠지 싶었는데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2025년 6월 18일 기준으로 국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이 대상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해외에 체류 중인 분들은 기본적으로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민생소비쿠폰 지급기간 내에 귀국한 뒤 국내 거주 상태가 되면 신청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 돌아오면 꼭 신청하세요!주민등록상 거주지의 복지센터에 직접 찾아서 이의신청을 먼저 하셔야 합니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고, 위임장을 작성하면 위임받은 사람이 신청할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의신청서는 오프라인으로 직접 찾아가서..

카페 나드리-부산 파로스

🌊 지중해를 옮겨온 듯한 감성 여행부산에 가면 수많은 바다 전망 카페들이 있지만, 이번에 제가 다녀온 곳은 그중에서도 특별한 매력을 가진 파로스 카페입니다. 이름부터가 그리스 산토리니의 등대를 연상시키는 곳이었는데, 사실 찾아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부산특유의 좁은 골목길을 차를 갖고 가니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았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면 더욱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 도착 순간부터 이국적인 분위기카페 외관은 하얀 벽과 푸른 포인트로 꾸며져 있었는데, 왜 카페 이름이 파로스 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카페 앞의 골목길은 한국적이지만 색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 메뉴와 맛의 조화기본 아메리카노는 물론이고, 라떼는 부드럽고 진..

카페 나드리-용인 아리랑도원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힐링 공간방학이 끝나기전 딸아이의 학교갈 준비를 위해 하루 쉬게 되어 오랫만에 딸과 함께 데이트를 하게되었습니다. 요즘 SNS에서 핫하다고 하는 용인 아리랑 도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평일이라 어려움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하기도 좋았습니다. 계획없이 갔던가라 몰랐는데, 며칠 후 주말에 다시 가보곤 깜짝 놀랐습니다. 그 넓은 주차장에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결국 두번 째 방문은 다음을 기약하고 되돌아 왔습니다. 그렇게 유명한 곳인걸 처음방문 때에는 몰랐네요.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아리랑도원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건 ‘넉넉함’이었어요. 넓게 펼쳐진 대지 위에 전통적인 한옥 건물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고즈넉한 기와지붕과 주변의 푸른 산세가 어우러져 마치 조..

체코-체스키 크룸로프

동화 속 마을, 체스키 크룸로프 체코 프라하에서 차를 타고 약 3시간을 달리면 도착하는 작은 도시, 체스키 크룸로프. 이름도 낯설고 길이도 조금 멀게 느껴졌지만, ‘유럽에서 꼭 가봐야 할 소도시’라는 말에 이끌려 여행 계획에 넣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이곳은 마치 동화책 속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아름다움으로 제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첫인상, 빨간 지붕의 향연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풍경은 ‘와!’라는 감탄사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크룸로프는 빨간 지붕과 블타바 강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구시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사실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져 카메라 셔터를 ..

체코-프라하

중세와 낭만이 흐르는 도시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백탑의 도시’라는 별명답게 고즈넉한 중세의 매력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도시였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곳이라 여행을 준비하면서 사진 속 프라하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실제로 보면 어떨까 설레었는데, 막상 도착하니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깊은 매력이 곳곳에 숨어 있어 저에게는 파리보다도 더 낭만적이 도시로 느껴졌습니다. 첫 만남, 블타바 강과 카를교프라하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블타바 강은 도시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큰 축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 위를 연결하는 카를교는 여행자라면 꼭 걸어봐야 할 명소였는데, 다리 위에는 다양한 조각상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미술관을 걷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낮에는 관광객과 거리의 음악가, 초상화가들로..

경기도 지역화폐와 기후행동기회소득 앱이용하기

📱 경기도 지역화폐란?경기도에서 발행하는 선불 충전식 카드입니다. 각 시·군에서 발행하며, 해당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보다는 주로 동네 가게, 전통시장, 음식점, 병원, 학원 등 생활 밀착 업종에서 쓸 수 있지요.무엇보다 좋은 건, 충전 시 일정 비율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10만 원을 충전하면 10% 인센티브를 더 얹어주어 실제로는 11만 원을 쓸 수 있는 셈이죠. 지자체와 예산에 따라 6~10%로 달라지긴 하지만, 웬만한 카드 혜택보다 크고 확실합니다.🔑 어떻게 사용하나요?카드 발급: 가까운 농협이나 지정 은행에서 카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고, 요즘은 지역화폐 앱(경기지역화폐 앱)을 통해 모바일로도 간편 발급이 가능합니다.충전하기: 계좌 연결 ..

무작정 시도하는 생활정보는 실패할 수도 있다.

생활정보, 그대로 따라 했다가 큰코다친 이야기 SNS를 열면 오늘도 셀 수 없이 많은 생활정보가 흐릅니다. “세제 대신 이것만 섞어 쓰세요”, “돈 안 들이고 집안일 끝!” 같은 말은 늘 달콤하죠. 문제는 그중 상당수가 검증되지 않거나 오해를 부르는 정보라는 겁니다. 저는 그 사실을 머리로만 알았다가, 최근 뼈저리게 체감했습니다.🫢 나의 실패담: “기름+섬유유연제=나무가 반짝?”어느 날, “기름과 섬유유연제를 섞어 나무 가구를 닦으면 새것처럼 반짝”이라는 글을 봤습니다. 댓글엔 칭찬이 가득했고, 전·후 사진도 그럴듯했죠. 저도 혹해서 식용유와 섬유유연제를 소량 섞어, 주방의 원목 테이블, 집안의 몰딩, 방문을 모두 닦았습니다. 먼저 일부에 시험을 해봤어야 했는데 무턱대고 집안의 모든 나무재질에 시도한..

바른생활 2025.08.25

대전 성심당-생귤시루

🍊 대전 성심당에서 만난 특별한 맛, ‘생귤시루’대전을 대표하는 맛집을 꼽으라면 단연 성심당이 빠지지 않습니다. 저 역시 성심당에 갈 때마다 기대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계절마다 등장하는 시루 시리즈입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맛본 생귤시루는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어요. 사실 망고시루를 사러 갔었는데 망고는 시즌이 지나갔고, 벌써 생귤시루가 나왔습니다.성심당 시루 시리즈는 한국 전통 떡인 ‘시루떡’의 이미지를 빵과 접목한 독창적인 디저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딸기시루, 지난번에 맛본 무화과시루, 망고시루 등 다양한 변주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상큼함을 담아낸 생귤시루가 등장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청량감이 전해지지 않나요?처음 박스를 열었을 때, 하얀 크림 위에 촉촉하게 올려진 귤 조각들이 눈길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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